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인생은 운이다. - 김경준의 정규분포



김경준의 정규분포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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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통계의 해석으로 자주 회자되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배가 침몰을 하고 생존자를 조사해 봤더니 모두 기도를 한 공통점이 있었다. 따라서, 기도를 해야 살아 남는다." 라던지, "공군에서 전투를 마친 전투기가 어느 부분이 타격을 많이 받았는지를 조사해서 그 부분을 강화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라던지.. 


배가 침몰해서 죽으자는 말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들도 기도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가 없고,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전투기는 이미 살아 돌아온 전투기 였기 때문에 약한 부분을 타격받은 전투기는 이미 모두 추락했다. 


우리는 관찰 된 결과만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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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공기나 성공비법 같은건 신경쓰지 않는다. 그 사람들이 사기치는건 아니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특별히 비법이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운이 좋거나 인연이 있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모습을 가시적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한다. 그 중에 성공한 소수가 있고 그렇지 못한 다수가 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같은 이야기이다. 성공했다는 사실만 제외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궁금해 하지 않는다. 


김경준씨도 이 사실을 일찍 알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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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운이라고 해도 행복은 운이 없어도 가능하지 않을까.

성공에 대한 욕심만 버리면.





베를린 - 조선인민공화국 제이슨 본



베를린 (2013)

The Berlin File 
8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1-29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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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액션 영화는 '제이슨 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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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류승완 감독이 주진우 기자와 함께 MBC특별 기획으로 '간첩'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즈음해서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을까 한다. 다시 보니, 그때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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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만들어 놨는데, 후속편은 나올까?

연기 잘하는 하정우는 참 바쁘겠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 - 쓰쓰이 야스타카 -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

저자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출판사
검은숲 | 2011-07-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SF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 본격 미스터리에 도전하다!일본의 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그래서 범인이 누군거야?" 하면서 봉인된 부분을 뜯었다. 

그리고, 몇 문단을 더 읽고 나서 작가에게 얻어 맞은 기분이 들었다. 

책을 다시 앞으로 되돌려서 설마설마하며 다시 읽어 본다. 


완전 당했구나.. ;; 


작가는 책의 세세한 부분도 계산을 한것같다.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는데 독자들이 속을걸 생각하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읽고나서 이게뭐야! 라고 화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식의 트릭을 당해본건 처음이라서 당하고 나서도 즐거운 기분이 든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350" caption="결말 부분은 책이 봉인이 되어 있다. 종이를 뜯고 계속 읽을 수 있다.
"][/caption]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20세기의 매체철학 - 심혜련



20세기의 매체철학

저자
심혜련 지음
출판사
그린비(그린비라이프) | 2012-08-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매체 없이 인간은 소통할 수 있는가!『20세기의 매체철학: 아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매체철학은 크게는 우리주변의 모든것에 대한 철학이기 때문에 철학 그 전부라고도 할수 있다. 너무 방대하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것은 흔히 '미디어'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최근에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인터넷 미디어와 모바일의 변화는 따라가기 힘들다. IT회사를 다니면서 해당 분야의 최전선에서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것들이 가져다줄 변화나 영향력에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예측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그것들의 시장적 가치나 우리의 삶을 어떻게 편리하게 해줄거라는 이야기들은 나에게는 큰 관심사는 아니다. 인터넷미디어와 모바일 그리고 우리의 모바일 기기에 달린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고 순식간에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유 할수 있는 세상에서, 기존의 규칙들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 안에 철저히 몸담고 있으면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렵다. 그냥 당연하다고 여길 뿐.


아날로그 매체부터 디지털매체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던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해서 훑터 본다. 오랫동안 고민을 했던 사람들은 어느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했는지, 어디까지 얼마나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가늠해 본다. 


내가 의식이 있을 때부터 텔레비젼이 있었다. 텔레비전은 당연한 매체였다. 부모님 세대에는 텔레비젼의 등장은 마법. 나는 스티븐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왔을 때 충격을 받은 세대이다. 하지만, 다음 세대는 스마트폰이 당연한 세대이다.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먼저 가지고 인터넷을 모바일로 처음 접한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 볼까?


이제부터는 가설. 

가상세계는 더이상 현실과 이분적으로 나눠진, 부적응 자의 도피처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은 지금보다 더 왜곡 될것이다. 사회적인 관계망은 지금보다 더 복잡해 질것이고,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볼수 있게 되지만, 동시에 더 많은 것에 의해서 감시 받게된다. 자기검열이 심해지고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더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집에서 인터넷이나 티비를 끄고 있을 때만이 나만의 시간이다. 




인류의 선택이 틀리지 않기를.. 






2013년 1월 5일 토요일

2012 도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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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몇일 지난 시점에서 한해 동안 읽었던 책 정리 

목표는 50권에 원서도 2권정도 읽는것이 었는데, 40권 달성..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달려라 정봉주

정봉주

소울 푸드 

성석제 , 백영옥 , 김창완 등 지음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장 그르니에

아메리카 자전거여행

홍은택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보통

말과 돈의 미래 

시마다 마사히코 

빅슬립

레이먼드 챈들러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

인도민화로 떠나는 신화여행

하진희

지의 정원 

다치바나 다카시, 사토 마사루 

아메리고 

슈테판 츠바이크

아레오파지티카

존밀턴 / 임상원

피로사회

한병철

정세현의 정세토크

정세현

악화

시마다 마사히코

권력이란 무엇인가

한병철

3차 산업혁명

제러미 리프킨

도시를 보다 

앤 미콜라이트, .. 

참호에 갇힌 제1차 세계대전

존 앨리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하루키

일방통행로 

발터 벤야민

천재 아라키의 괴짜 사진론

아라키

도시여행자

요시다 슈이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

건축으로 말하기 

유진 라스킨

최후의 끽연사 

츠츠이 야스타카

굿모닝 버마

기 들릴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기술복제시대의 여술작품, 사진의 작은역사 외 

발터 벤야민

쓸모 있는 조언

에드워드 고리 

버티컬 시티


아이웨이웨이

H. U. 오브리스트

아스테리오스 폴립

데이비드 마추켈리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

모자란 남자들

후쿠오카 신이치

스노우맨

요 네스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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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재미가 없으면 덮어 버리기 때문에 리스트에 있는 책들은 읽을만 하거나 짧거나 한 책입니다. 볼드 표시한것은 추천하는 책입니다.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 볼때 2012년에 가장 좋았던 책은 '피로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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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역시 우선 50권을 목표로.. 









2013년 1월 2일 수요일

스노우맨 - 요 네스뵈



스노우맨

저자
요 네스뵈 지음
출판사
비채 | 2012-0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북유럽의 깊고 긴 겨울, 스노우맨이 찾아온다!노르웨이의 국민 작...
가격비교










2012년의 책은 요 네스뵈의 <스노우 맨>으로 마무리 한다. 


책 중반 이후에는 도저히 놓을수 없을 정도의 흡입력이다. 


다음 책도 예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