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4일 수요일

휘닉스파크 인근의 넓고 예쁜 펜션 추천!!

어제 휘닉스파크가 개장을 했더군요.

이렇게 빨리 개장을 하다니...

휘팍에 있는 펜션을 하나 추천합니다.

다른 펜션 보다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휘닉스파크에 자주 가는편인데, 갈때마다 이곳으로 가게 되네요. ㅋ


즐거운펜션락  <- 링크입니다.


고고! ㅋ

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같은 방법으로..



이미 모든것이 이루어 졌다.
내가 하려는 것은 이미 누군가가 지나갔던 발자취

한번도 손닿지 않은 미지의 땅은 남아 있지 않으며
한번도 찍히지 않은 대상은 없으며
한번도 생각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없으며
한번도 쓰이지 않은 글은 없으며
한번도 회자되지 못한 말은 없다.

오늘날 새로움은 요소 있지 않고 단지 그 요소들의 배열에 있다고도 말한다.

이미 쓰여진 것에 대한 배열로 새로움을 창출해 내는것은 무궁무진할까?
무한한 수이지만,
결국에 그 끝이 정해져 있는 가능한 집합안의 한계 일까?
아니면 정말로 끝이 없는 것일까?

이런 말들도 누군가에 의해서 말해 졌으며,
앞으로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말해 질것이다.


한글자도 빠짐없이 똑같이 같은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노트르담 드 파리 - Tu vas me detruire


숙명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Tu vas me detruire)



끝없는 정념


내 혈관속에서 용솟아


나의 이성을 흐리고


타락과 불운을 부르네


가만히 침몰하리


붙잡아주는 손도 없이


서서히 침수하리


양심의 가책도 없이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하여 너를 저주하리라


내 생이 다할 때 까지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예견했어야 했는데


첫 날부터


첫 밤부터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나의 죄, 나의 집착


거친 욕망이 나를 괴롭히고


조롱하고


상처내고 혼을 뺏네



환상을 파는 여자


나는 기다리네


네가 춤추고 노래할 때


네 속치마가 흩날리기를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하여 너를 저주하리


내 생이 다할 때까지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예견했어야 했는데


첫 날 부터


첫 밤부터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고목인 줄 알았던 내 가슴에


꽃이 피네


내 가슴은 정욕에도 끄덕없는


강철인 줄 알았건만



달빛보다


더 신비로운


이방인 여인의 눈빛 때문에


정념을 불태우고 재가 되네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하여 너를 저주하리


내 생이 다할 때까지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예견했어야 했는데


첫 날부터


첫 밤부터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네가 나를 파멸시키는 구나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대학원생의 뉴튼의 3번칙!

오마이갓! ㅋㅋ




1. 관성의 법칙

대학원생은 외부힘(교수)이 작용하지 않는 한, 할 일을 미루는 상태를 유지 하려고 한다.



2. F=ma

age = flexibility / motivation

a = F/m  = > F=ma

박사과정을 마치는 나이는 교수의 융통성(flexibility)에 비례하고, 학생의 모티베이션(motivation)에 반비례 한다.


3. 작용 반작용의 법칙


졸업을 향한 모든 행동에 대해서, 졸업에 반대하는 같은 방해가  작용한다.



웃기네요..

맛깔나게 번역하기 힘드네요.. ㅋㅋ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경제를 위한 2009년 예술지상주의



나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멀리서 들리던 노래 소리는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나의 심장은 점점 가빠지기 시작한다.

새벽 1시.

멀리 시체 무더기가 보인다.

그 주위에서 몇몇 사람이 취한듯이 노래를 하며 춤을 추고 있다.

벽에 뿌려진 피는 아름다운 꽃을 그린다.


일찍 집에 들어가지 않고, 학교에 남아서 연구에 몰입했던걸 후회하기 시작한다.

아니 시간이 지나가는걸 모르고 있던 나 자신을 자책한다.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예술가들을 피해서...



예술을 통한 행위는 무엇이는 용서가 되는 시대가 왔다.

무덥던 2006년의 8월의 폭력적 행위 예술이 이런 사태까지 이르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아니 내가 아는한은 없었다.

2006년 8월 17일,  그날.




... 중략....





예술가들은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표현한다.

노래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춤으로

그 피로

이 행동은 정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정당화 된다.



... 중략...


그들중 한명이 나를 발견한다. 또렷이 보이는 입가의 미소.

나는 걸음걸이를 재촉하고,

5~6명의 근육질의 예술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나를 쫓기 시작한다.

나는 미친듯이 뛰기 시작한다.

머리가 멍하다.

그들의 웃음소리와 노래소리가 나를 계속해서 쫓아온다.


오늘 어쩌면 나는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제를위해.

아무도 소유할 수 없는 부를 위해.

아무도 느낄수 없는 아름다을 위해.


저 수북히 쌓인 무더기 속의 하나가 되버릴지도 모르겠다.












아.. 악몽.


2009년 8월 5일 수요일

생물과 무생물사이.. 최근에 본책 중 가장 재밌게 본책.



































생물과무생물사이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생물 > 생물이야기

지은이

후쿠오카 신이치 (은행나무, 2008년)

상세보기








간만에 쉬지 않고 읽었다.



강력추천.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삼성 vs LG] 9회말 2아웃 역전 홈런.. 야구란 정말..


2009년 7월 28일.

잠실.
삼성 vs LG.

9회말 2아웃.
8대 6으로 삼성이 LG에 2점 앞서있다.

9회말 2아웃.
페타지니 안타.
대주자 박용근.

9회말 2아웃.
폭투로 박용근 2루까지 진루.

9회말 2아웃.
박병호.
최근 13경기 40타수 4안타..
4개의 안타는 모두 홈런.

9회말 2아웃.
동점 홈런?
하지만 박병호의 안타.
점수는 8대7로 케네디 스코어.

9회말 2아웃.
최동수.
투수는 권혁으로.
역전 투런 홈런.


경기끝.
선동렬. 김재박. 권혁. 최동수의 표정들.


경기내내 한번도 앞서지 못했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경기는 LG의 승으로 끝난다.


이게 야구.

2009년 7월 19일 일요일

세상을 구하는 기적의 노래 -


오늘 부천영화제에서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네요.

7월 30일날 개봉한다고 합니다.


영화 정보는 여기에서..  


재미 있는건
투자와 배급이 CJ라서 그런지 한국영화로 표기 되어있네요.





지구를 구해서 그럴까요?


영화가 참 즐겁습니다.






2009년 7월 14일 화요일

아야세 하루카의



아쉽네.




나를 죽이게 만드는

재수가 없었다.


왜 내가 걸렸지..

나는 오늘로 벌써 3명을 죽였다.

그 사람의 명령을 도저히 어길 수가 없다.

내가 살기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있는 나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만들어낸 허상이였다.

불만스러운 상황에서 그나마 이 속에서 안주할 수 있게 만든 내 허상.


3명이라는 사람을 죽이는 동안 나는 강해졌다.

처음에는 심장이 뛰고 온몸이 떨려서 칼조차 잡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제법 프로같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지럽다.


나는 양심적이다.

나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 3명다 모두 내가 스스로 죽인것이 아니라.

내가 죽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어쩔수 없는것이다.


나는 강해졌다.

내가 사람을 죽이게 만드는 그 사람을 죽이고 나는 해방되리라.

그러면 그는 내 의지에 의해 죽는 첫번째 사람이 될것이고,

나는 그가 바라는 사람이 되리라.




영원히 이길 수 없는 게임.

되돌릴 수 없는 시작이 잘 못된 게임.









그가 그를 죽이라고 명령을 한다면?





오홋.

꿈에서 나올 수 있겠는걸.





한라산 윗세오름의 고양이


2009. 07. 02

한라산에 올라갔다가 윗세오름에서 만난 고양이

날씨가 엄청 좋았음




2009년 6월 30일 화요일

근본 원리를 따져보면, 모든 판단은 통계학이다.



궁극적으로 분석해 보면, 모든 지식은 역사학이다.


추상적으로 보면, 모든 과학은 수학이다.


근본 원리를 따져보면, 모든 판단은 통계학이다.


 


All knowledge is, in the final analysis, history.


All sciences are, in the abstract, mathematics.


All judgements are, in their rationale, statistics.

[C. R. Rao (Fellow of the Royal Society, UK)]




이건 너무 환원적이지 않나..



'모든 판단은 통계학이다'는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한다.


가중치 값이 들쑥날쑥하는 통계..






'0'과 '1' 두개 뿐이 없는것일까?

'한다'     와   '안한다'
'그렇다'  와   '아니다'
'진실'     과   '거짓'
'찬성'     과   '반대'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는 회의를 통해서 어떠한 일을 결정을 하려고 할때 찬반 투표를 한다.
그리고 찬성의 수가 과반수가 넘거나 반대의 수보다 많으면 일을 진행을 하고,
아니면 그 반대로 행동한다.

이걸 0과 1로 표현을 해보면,
찬성을 하면 1 반대를 하면 0,
그리고 평균이 0.5가 넘으면 진행...

그럼 여기서 문제는?

내가 아주 조금 찬성해도 나는 1점을 다 주어야 한다는게 문제이다.
반대로 아주 조금 반대해도 나는 점수를 하나주 주지 못한다는 문제


투표를 찬성과 반대가 아닌 0~1사이의 점수로 매긴다면,
내가 조금만 찬성한다면 0.6을 줄수도 있다.
반대도 마친가지.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될까?
과연 더 정확한 결과를 보일수 있을까?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하다.
과연 정규 분포를 따를까?

결국에는 0과 1의 투표와 같은 모양이 될까?




ㅎㄹ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인생은 슬픈가봐.


여자 친구를 찍어 주려고 가지고 나갔던 카메라를 꺼내지도 못한채 돌아왔다.

비연속적인 영상들..


슬퍼지지 않으려는 방어기재 작동시작.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최저 임금제 삭감? 차라리 최고 임금제를 만들어라!!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자기들이 잘나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줄 안다.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 시스템이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 돈은 절대로 벌 수가 없다.

기름을 팔아서 돈을 벌던,

노예를 해방시켜서 돈을 벌던,

강을 파서 돈을 벌건,


사회 시스템.. 다시 말하면, 값싼 노동력을 착취 할 수 있는 시스템 때문에 돈을 벌고 있다면,

양심이 있으면 그 사람들에게 다시 베푸는 것이 맞을 테고,

양심이 없다면 어쨋든 그 시스템을 유지해야 돈을 계속 많이 벌 수 있으니,

그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착취 당하는 사람에게 조금씩 베풀어야 한다.


물가 상승률도 못 따라가는 얼마 안되는 최저 임금제를 깎으려는 생각이라면,

차라리 고임금자의 임금을 깎아라.


아니면 최고 임금제는 어떨지..

일정금액 이상을 벌면 모두다 사회환원..



복잡하게 여러문제가 얽혀 있는 한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은

베리 슈워츠 - 지혜의 상실 에서 말하는것처럼 규칙(법, 조례) 이나 인센티브가 아니라,

윤리 교육과 바른 사람을 인정해주고 칭찬하는 것부터 일것 이다.





이야기가 산으로..



2009년 6월 24일 수요일

페타신.





페타신.

야구도 야구지만.

페타지니는 순수한 로맨티스트가 아닐까.

친구 엄마라니.. -0-






이런 그림도 저작권 위반인가요?
아시는분 답글좀..;

여행자의 눈으로..







여행을 시작할때는 모든것이 새로워서 눈에 접하는 모든것이 맑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행을 떠나는 날에는 심지어 집 주위까지 새로워 보인다. 

하지만 긴여행을 하면서 새로운것을 접하는 것에 익숙해 지기 시작하면 

눈은 점점 흐려지고 보이는 것들의 의미는 점점 엷어져 간다. 


일상생활에서는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머리속에는 다른 일들로 가득 차있어

내가 지나온 길이 어디인지 오늘은 무엇이 다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매일 지나가는 길이니까.


언젠가 매일 지나는 이 길을 그리워할 날이 찾아 오겠지...


내일 아침에는 매일 보는 풍경을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마치 처음 보는듯한 여행자의 눈으로...






훗.   -_-



2009년 6월 6일 토요일

TED. 지혜의 상실. 베리 슈워츠

TED. 베리 슈워츠: 지혜의 상실

규칙과 인센티브라는 두가지 방법이 왜 실패 할 수 밖에 없는지..
왜 윤리적인 교육이 필요한지..
20분의 투자로 얻을 수 있는 큰 가치.

[#M_펼쳐두기..|접어두기..|

About this talk

관료제로 미쳐버린 사회에 대한 치유책로 베리 슈워츠가 "실용적 지혜"를 제시합니다. 규칙과 룰, 그리고 인센티브와 유인책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고, 실용적인 일상의 지혜가 우리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_M#]




한국어 자막을 보려면..
http://www.ted.com/talks/lang/kor/barry_schwartz_on_our_loss_of_wisdom.html




2009년 6월 4일 목요일

시작

어떠한 의식.

시작도 끝도 없겠지만,

이제부터 무언가 해보겠다고 행위를 한다.

시작보다 끝이 앞선 이상한 상황.

연인들의 손가락 처럼 얽혀있는 시공간.


2009년 4월 1일 수요일

"딴 생각"을 할 만한 여유를 주지 한국적 체제와 묵자의 소염론



"딴 생각"을 할 만한 여유를 주지 않는 나라




박노자교수님은  '대공황의 법칙들'이라는 블로그의 글에서 대공황 때에 일어나는 일들을 유심히 지켜보기면, 이 세상이 돌아가는 심층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하며, 크게 두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간단히 살펴 보면,


1. 약육강식


- 지리적, 계층적, 연령적 측면


2. 저항 계층으로서의 중간 계층들


 최처 계층들은 "생존 전투"에 몰두해 있는 만큼 지배자들에게 집단적으로 저항 하기가 힘들다. 반면,  중간 계층들 (중간/고소득 정규직 노동자, 공무원 노동자, 전문직 노동자 등)은 집단 행동을 취할 만한 여유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건..




한국의 체제 안에서 이와 같은 "저항적 동원"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원칙상 저항에 앞장서야 할 20대 노동시장 신규 진입자 및 신규 전문직 채용자 - 대학생부터 젊은 도심 사무실 월급쟁이까지 - 의 "생존 전투"에의 포획 상태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등록금 마련하느라고 없는 직장을 찾느라고 결혼해서 살 집을 마련하느라고 직장에서 안잘리려고 버티느라고 저항이고 뭐고 신경쓸 틈은 없지요. 그게 바로 한국적 체제의 최강의 무기 중의 하나입니다. 여름 휴가 5주의 나라와 기껏해봐야 4-5일 쉬는 나라에서 "저항"에 나설 만한 근로자의 여력은 다를 수밖에 없는 법이라고요... 한국적 체제란 일단 "딴 생각"을 할 만한 여유를 주지 않는 체제입니다. 그러나 절망적 정서가 어느 정도 고착되어 대중화, 보편화되면 대한민국도 어쩌면 그리스처럼 "젊은이들의 만성적인 불만 폭발의 나라"가 될 수도 있지요. 결국 현금 상황의 절망성을 어느 정도 깊이 인식하는가 라는 문제는 핵심적일 듯합니다.





묵자의 소염론


묵자가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탄식하여 말했다. 파란 물감에 물들이면 파랗게 되고 노란 물감에 물들이면 노할게 된다. 넣는 물감이 변하면 그 색도 변한다. 다섯 가지 물감을 너으면 다섯 가지 색깔이 된다. 그러므로 물드는 것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단 실만 물드는 것이 아니라 나라도 물드는 것이다.




얼마전에 묵자에 관한 짧은 글을 읽다가 '소염론'에서 나라도 물드는 것이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한국은 무엇으로 물이 들었는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돈? 거짓? 


- 돈을 위해서라면 부당한 방법이라도 상관이 없는 나라.


- 법을 지키지 않는것이 부끄러운것이 아니라 남들도 지키지 않는 법을 재수없게 걸린것이 부당한 나라. 


- 경제라는 목적 아래 전쟁이라도 불사하는 나라.


- 정치인들의 거짓말이 당연한 나라. 


- 수출을 못하면 살지 못하는 나라.. (이건 예기하면 길지만, 이런 말이 이런 나라를 만든다는...)


- ..


어느샌가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잘못 되어간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미 만연해진 분위기는 쉽게 바꿀 수가 없다. 






젊은이들 사이에 좋은 '취직'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되어버렸다. 너무 진하게 물들어 버려서 물들지 않는 사람들은 이상한 색으로 생각되어 지고만다. 




ps


1. "딴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이 지배층이 그렇게 되도록 어느정도 조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나라를 다른 색으로도 물들일 수 있을것 같다.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범죄행위와 불법행위 차이점.

범죄와 불법 행위라는 두 개의 범죄관




절도, 강도 등은 범죄행위로 규정되고, 선거사범, 경제사범, 조세사범 등 상류층 범죄는 불법 행위로 규정된다.


소위 범죄와 불법 행위는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이나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도 전혀 다르다.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매구 가혹한 것임에 반하여,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없이 관대하다.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그 인간 전체를 범죄시하여 범죄인으로 단죄하는 데 반하여,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사람과 그 행위를 분리하여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만 불법성을 인정하는 정도이다.


이것은 주나라 이래의 관행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역설적인 예로, 요컨대 법가의 법 지상주의가 인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주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폄하하고 과거의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은 태도라 할 수 없다.




돈없으면 범죄하고, 돈있으면 불법하고..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카테고리인문
지은이신영복 (돌베개, 2004년)
상세보기








2009년 3월 1일 일요일

24시티

































24 시티

감독

지아 장커 (2008 / 중국)

출연

조안 첸, 자오 타오, 여려평, 진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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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전주 영화제에서 지아 장커의 '무용(useless)'를 보고 반한 감독..





논픽션과 픽션이 넘라드는 것도 좋고,,





노래와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관객에게 스토리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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