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2014년에는

2014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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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맞이하며

돌아보면, 2013년에는 ’무엇인가를 해야하겠다’라고 다짐했지만, 지금은 그 ‘무엇인가’가 무엇인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음을 다잡고 키워나가는게 나에게는 무리였을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와서는 오히려 그렇게 되지 않는게 다행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것인지, 왜 살아야하는지 고민이 많은 한 해였다.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내년에는 가지고 있는것들은 버리고 파괴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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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맞이하며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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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의 한자 
迷(미혹할 미)
 - 판단이 흐리고, 정신이 빠져 길을 잃어 헤매다. 
올해의 성과 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테니스’를 배운 일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나름 꾸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많은 일들을 말그대로 깨작깨작 했습니다. 즐기는 것도 아니고 계획만 세우다 만것같은 것들이 많죠. 잦은 협곡 출입으로 그나마 달성을 해오던 연간 도서 목표도 못채웠습니다. lol은 만렙을 찍고, 독서는 50권 목표에 40권가량 달성했네요. 뒤돌아 보면, 2012년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습니다. 두리뭉실하고 의미없는 todo 리스트만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2013년에는 좀 더 본질적인 생각과 질문을 많이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2013년의 목표
誠(정성 성)
 - 삶에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뜻을 가지자. 
저에게 매년/매달/매주/매일 반복되는 일중의 하나는 플랜만 있고 액션이 없는 상황입니다. (플랜과 액션이 둘다 없는 상황이 제일 많기는 하지만..;;)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워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무언가를 해야할 간절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겠지죠. 아이러니하게도 대선이 끝나고 멘붕이 끝나가면서 무엇가를 해야하겠다는 에너지를 좀 받았습니다. 그 마음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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