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필경사 바틀비 - 허먼 멜빌 (32/50)


<모비딕>으로 유명한 '허먼 멜빌'의 단편 작품인 <필경사 바틀비>는 '바벨의 도서관'시리즈의 27번째 작품이다. 그리고,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2]가 엄선한 29권의 작품집이다. '허먼 멜빌'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는데, 작가의 생애를 보니 다이나믹한 모험의 생애 였다. <모비딕>은 그의 경험에서 나왔겠다.

보르헤스는 <필경사 바틀리>를 '세계의 일상적인 아이러니들 가운데 하나인 "허무함"을 보여주는 슬프고 진실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소설의 전체적은 느낌은 "답답함"과 "왜". 나에게 '바틀리'는 가까이 할수도 멀리 할수도 없고, 알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끈임없이 궁금하고, 머리속을 떠나지 않은 이상한 것들에 대한 결정체. 제 3자로서의 시선은 '나라면 결단을 내릴 수 있어'이다. 하지만, 내가 알아채지는 못하고 있는 '바틀리'가 지금도 내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 - 미카미 엔 (31/50)


재밌다.
다른 어떤 수식어보다 적절할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 할 만한 책이다.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마카로니 구멍의 비밀 - 하라 켄야 (30/50)


도서관에서 책을 둘러 보다가 제목이 끌리고 책이 얇아서 들었다.

작가는 하라 켄야로 일본 디자인센터 대표이다. 약력을 보니 꽤나 많은 일들을 했다. 경험상 디자이너나 건축가의 수필은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좋은 크리에이터는 좋은 눈을 가졌기에 색다른 시선과 예리함을 가진다. 이 책도 참신하다. 몇몇 부분은 다소 진부할수도 있는데 2001년도에 쓰인 글임을 가만하면 넘어갈만한 수준이다. 작가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 꽤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듯 한데, 이 부분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꽤 보수적으로 보일수도 있겠다.

사소해 보이는 것의 의미.
시작점에 대한 생각.
감성과 정성.

일단, 내 기준으로는 합격이라서 이 사람의 다른 책도 읽어 보기로.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인터넷, 데이터 분석 관련 링크 - (2013. 10. 22)

10/22




link: https://gist.github.com/upepo/6408539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사진을 팔다.


유럽여행 중에 찍었던 사진을 12장이나 팔았다. 찍을 때부터 옆서 사진을 약간 염두해 두고 찍은 사진들이다. 몇몇 지인들에게 팔기를 시도 했는데 예상보다는 많이 팔렸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사진들이 다르다. 사진을 한장씩만 프린트 했기 때문에 한번 팔리게 되면, 다음 사람에게 팔린 사진을 보여줄 수 없는게 아쉬웠다.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오랜만에 책정리 (25~29/50)



  • 정글만리1 - 조정래 (29/50)
    •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먼나라 이웃나라' 느낌. 
    • 소설로서는 글쎄.. 


  • 어젯밤 - 제임스 설터 (28/50)
    • '가벼운 나날'이 너무 좋아서 연속해서 본 제임스 설터 단편 소설집.


  • 가벼운 나날 - 제임스 설터 (27/50)
    • '정확하다'라는 찬사가 어울리는 책.
    • 흘러보내기 쉬운 순간을 포착하여 적절한 언어로 표현.
    • 단어를 손위에 올려놓고 굴리고 굴려서 선택한것 같은 느낌. 


  • 거꾸로 - 조리스-카를 위스망스 (26/50)
    • 형식은 좋으나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내가 아는것이 너무 없다. 

  • 슬픔이 주는 기쁨 - 알랭 드 보통 (25/50)
    • 예전에 봤던것 같은 책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Venezia 70 Future Reloaded - Hong Sang-soo

고트프리드 헬른바인(Gottfried Helnwein)



전시 포스터 (사진이 아니라 그림)



여행 중에 비엔나에서 알베르티나 뮤지엄에 갔었는데, 마침 고트프리드 헬른바인(Gottfried Helnwein)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마침'이라고 썼지만, 나는 그의 작품을 보기 전까지 모르는 작가였다. '마티스'전을 하면서 구입한 표에 포함되는 전시이기도 하고 포스터가 워낙 눈길을 끌어서 보았다.

앞쪽에 전시 된 작품들은 불편한 감정이 커서 약간은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전시장에 깊숙히 들어갈수록 불쾌한 기분은 '새로운 작가에 대한 발견'에 대한 기쁜 마음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꽤 유명한 사람이었어서 '발견'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발견'이다.

"Epiphany I, (Adoration of the Magi)" Gottfried Helnwein, 1996,
210cm x 333cm, mixed media on canvas.

작품을 보면서 공개적으로 말하기 힘든 불편하고도 부끄러운 감정들이 들었다. 나 자신을 솔직히 대면할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었는데, 여행 - 나와의 만남 - 중 이었기 때문에 더 편한 마음으로 자신을 내려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헬른바인의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 사람의 작품을 이렇게 많이 모아 놓은걸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록을 구매! 여행내내 무거운 책을 하나 더 가방에 짊어져야 했지만, 가장 뿌듯한 여행의 기념품이다.


사진 출처 링크:



그림임..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인터넷, 데이터분석 관련 링크들 - '레드 팀' (2013. 10. 10)

- 용어 or Inspiration
  • Red Team
    • 최근 ’뉴스룸 시즌2‘를 보고 있는데, ’레드팀(Red team)’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 뉴스 기사를 준비를 할 때, 뉴스룸의 일부 맴버들은 준비과정에서 제외됩니다. 이 제외된 사람들을 '레드팀'이라 부릅니다. . 
    • 기사 준비가 끝나면, 기사 내용은 ’레드팀’에 공개되고 공격을 받습니다. 해당 기사는 새로운 시선에 의해서 팩트, 논리, 적합성 등을 평가받습니다. 준비에 참여했던 맴버들은 그 안에 있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이른바 ’미디어 엘리트’라고 불리는 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끈임없이 의심하는 것과 중요한 문제일수록 ’능력자’를 준비에 투입하기 보다는 끝까지 ’레드팀’에 남겨두려고 하는 부분은 인상적입니다.
    • 일반적으로 준비를하는 쪽에서는 ’우리가 더 많이 안다’라는 생각으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기 마련이죠.
      • ’내가 해봐서 안다’도 있지만, ’내가 해봐서 모른다’의 부분도 분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의 의견을 잘 들어야하죠. 회사에 오래된 맴버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못보는 것들이 있습니다.
    •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도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한 혹독한 공격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중요한 건에 대해서는.

- 읽을거리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인터넷, 데이터분석 관련 링크들 - (2013. 10. 8)

- 소식

  • 추석연휴와 안식휴가로 1달정도 공백.
  • 재밌어 보이는 기사가 안 보이지만, 일단 다시 시작.

-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

  • 블룸 필터 Bloom Filter
    • 원소가 집합에 속하는지 여부를 검사하는데 사용되는 확률적 자료 구조
    • 어떤 원소가 집합에 실제로 속하지 않아도 속한다고 판단하는 오류는 발생
    • 어떤 원소가 집합에 속했는데, 속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오류는 절대 발생하지 않음
    • O(k), k는 사용하는 해쉬함수 개수
    • 분석할 데이터의 크기를 빠르게 줄이려고 할때 유용.
  • simhash
    • 단어셋이 유사한지 비교
    • 단에셋의 단어들을 해쉬값으로 변형하고, 각 해쉬값을 가지고 고정된 자리수의 bit에 값을 가감을 하면서 simhash를 계산
    • 유사문서(near-duplicate document) 찾아내는 작업을 빠르게 할수 있음

- 읽을거리






미국문화

최종 승리자. 

럽 어디에서나 볼수 있고,
특히나 핫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보이는 

코카콜라. 
맥도널드. 
스타벅스. 


2013년 10월 7일 월요일

여행을 다녀와서..


진부한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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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19 ~ 2013/10/5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우선 '파리'와 '베를린'을 가는 걸로.
목표는 책을 읽지 않는 여행.
Airbnb로 파리 3일 숙박을 예약해 두고 출발.
이후에 일정은 그때그때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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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걷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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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였던 파리에서,
운이 좋게도 '무엇을 왜 해야하는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
새로운 시리즈의 사진을 찍기 시작함.
'e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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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비엔나 - 프라하 -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out)
대부분은 혼자, 잠깐잠깐 일행이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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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집중할 에너지를 받고,
(싸고) 잡다한 에너지를 버렸다.
당분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