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s Gursky, 99 Cent II Diptychon, 2001, C-print mounted to acrylic glass, 2x 207 x 307 centimeter>
<Andreas Gursky, Shanghai, 2000, C-print mounted to plexiglass, 119 x 81 inches>
구르스키의 깊은화면, 그래서 중심이 없는 화면, 오직 주변만 존재하는 화면은 철저히 대상과 사물을 객관화 한다. 대상이 가장자리로 물러나고, 점차 작아져 중심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순간 시점은 객관적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우리가 클로즈업 혹은 낮은 피사계 심도에 의해서 얼마나 주변을 배제한 중심만을 보도록 강요 당해 왔는지를 깨닫게 한다. 사실 망원렌즈와 줌렌즈가 등장하면서 육안의 시각은 훼손되고 있다. 수전 손택도 비슷한 말을 했듯이, 장초점 렌즈는 모든 사물을 끌어 당겼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적인 것들마저 끌려가게 했다. 구르스키의 깊은 화면은 클로즈업과 얕은 피사계 심도로 그동안 잃었던 순수한 인간의 눈(시점)을 되찾게 한다.
진동선, 한장의 사진미학 中..
<관련링크>
http://en.wikipedia.org/wiki/Andreas_Gursky
http://search.daum.net/search?w=tot&t__nil_searchbox=btn&q=Andreas+Gursky
http://blog.daum.net/leemiles/72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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