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8일 목요일

연애시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자와 히사시 - 연애시대.
드라마를 너무나 잼있게 보아서..
원작은 어떤지 궁금해서 보게된 책..


책을 보는데, 계속 손예진, 감우성, 공형진, 이하나가 생각나서 드라마의 영향없이 책을 봤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반대로 책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봤다면 하루, 리이치로를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봤겠지요..

책이랑 거의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게 있다면 드라마에서 공형진과 이하나의 로멘스는 책에는 없다..
역시나 원작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멋진대사, 좋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연애시대 드라마를 좋아한 이유는.?
기존의 한국의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선악의 구도가 있다. 주인공은 선.. 반대역할은 악..
인문들의 성격이 다차원적이지 못하고 평면적이였다고 말해야 하나...
하지만 '연애시대'에서의 인물들은 모두가 고민한다.
완전한 선도 없고 악도 없다.
다들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더 현실감있고 더 가까이 다가온다.

책을 보게 되면서 다시 드라마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일본소설도 계속 잼있게 보고 있네요..
시마다마사히코, 가네시로카즈키, 무라카미하루키, 에쿠니가오리, 츠지히토나리, 마루야마겐지, 요시다슈이치, 요시모토바나나 좋아하는 작가들...
어찌.. 한국사람인데.. 요즘 한국소설보다 일본소설을 더 많이 읽는지..

2006년 10월 31일 화요일

일기를 쓴다는것. 사랑한다는것.

일기를 쓴다는것. 하루를 기록 한다는것. 당시의 기분을 미래에 읽을 수 있다는것. 지루한 군생활에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수단이라는것. 반성 할 수 있다는것. 나만의 일기지만 다른 누군가 혹시 읽을 수도 있다는 기분 때문에 완전히 솔직하지 못하다는것. 글 쓰는 실력을 늘릴 수도 있다는것. 하루하루 무언가를 써 본다는 것.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나의 기분과 참을성의 한계는 달의 주기처럼 반복되고 있다는것. 그럼 얼마뒤에 또 다시 독설을 벹을 수 있다는것. 그리고 점점 밑의 줄로 가면서 글씨가 안좋아 진다느것. 아직도 마음을 확고히 하지 못했다는것. 매일매일 다짐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다짐한것 자체도 잊어 버리는것. 그리고 그런 다짐이 몇일 뒤에는 다른 다짐으로 바뀌어 버린다는것. 단조로운 검은색 보다는 대채로운 화사함이 눈을 즐겁게 해준 다는것. 전역때까지 일기장을 다 채우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생각은 깊어지지 못하고 표면위만 맴돌고 있다는것.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느것. 그리고 웃을진 몰라도 나에겐 작은 꿈이 있다는것. 사랑한다는 것.

2006년 9월 12일 화요일

나의 소설..

나는 가끔 마음 속으로 소설을 쓴다..

내용은 항상 이렇다...

---------------------------------------------------------

암울한 상황속에서 자기 부정과 자책, 자해가 이어 진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어떤 사소한 일상에 왠지 모를 힘을 얻는다...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라고...

그리고 미래를 기약하는 희망적으로 끝나는 이야기...

하지만 그 미래는 소설 속에는 나오지 않는다...

희망으로 끝내 버려서...

절망하지 않도록...

---------------------------------------------------------


2006년 9월 11일 월요일

다시 르네상스다..

먼 옛날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서...

하나면 잘하면 되는 전문가의 시대를 거쳐서..

이제 다시 르네상스적 인간이 필요한 사회가 온것 같다...

전문지식은 쉽게 찾을 수 있고...

문제는 그런 지식들 사이에서 어떠한 연관성을 발견해 내고....

자기만의 해석을 거쳐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가...



2006년 7월 27일 목요일

不定

A가 맞다고 믿으면서 A를 실행 하면서도 B가 맞는건 아닌지 A가 틀린건 아닌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는 말을

극단적으로 그렇게 받아 들일 지는 몰랐다.

거기다 나의 이야기는 B도 C도 ..... Z도.. 이 이상도 항상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절대 이해 못하겠지...

자기 반성이 없으면 발전이 없는거다....

지금은 이게 맞더라도 나중가면 그게 틀리고 다른게 맞을 수도 있는거다..

부정과 인정

부정과 반성후에 자신이 믿고 있던게 아니라고 생각되면 언제라도 인정하고 결단있는 행동을 하도록.

아무리 맑은 물이라도 고이면 썩는다

그런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가서는 그 믿음을 바꾸지 못한다..

믿음을 바꾸는건 자신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니까..

당신이 말한 한나당 아저씨들 머리속은 세뇌되서 바뀌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

맞다...  하지만 당신의 미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당신이 어줍지 않게 말한 민노당이 한나라당이 되는거다..

하나의 고정된 사상으로 세상을 살아 가려면 굉장한 고집과 자기 합리화가 필요하다..

내앞에서 그런 합리화를 하면서.. 자신은 모든지 다 아는것 같은 행동을 보이는데 짜증이 밀려 온다.

모르는것 보다 알지도 못하는데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불쌍하지 않을까..

합리화 하기 위한 그런 극단적인 예와...  중간값은 무시하고 예스 아니면 노로 모든걸 정리하려는

당신은 이미 당신이 만든 세상속에서 살고 있는것 같다...

당신이 만든 이야기 안에서만 감독이 되어야지..  세상도 당신이 만든것 마냥 자신이 믿는게 진실일꺼라고

믿고 있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ㅌㅌ

2006년 7월 12일 수요일

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위대한 천재들은 일을 적게 할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경우가 있단다..

아쉬운건 나는 천재가 아니라는것..

천하의 재수 없는..ㅌㅌ

2006년 7월 10일 월요일

Nouvelle Vague


누벨 바그.
프랑스 영화 사조나 장 뤽 고다르 형님의 영화 제목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수 이름이였다.

소울메이트에서 'This is not a love song' 이라는 노래를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서 듣는데..
가수 이름이 'Nouvelle Vague'란다. 그래서 그 가수의 노래를 다운받아서 듣고 있는데 좋다..

이런식이다. 노래 하나가 맘에 들면 그 가수 노래 전부 들어보기.

어쨋든 노래는 좋다.

참고 할 만한 링크.
http://www.nouvellesvagues.com/  <공식 홈페이지>
http://www.nouvellesvagues.com/english/discog.html   <노래 및 동영상 제공>

ps. 링크는 새 창에서 열기로.. ^^;;

2006년 5월 6일 토요일

패왕별희 (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패왕별희 (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감독 : 챈 카이거 (진개가)

출연 : 장국영, 공리, 장풍의

중국, 홍콩

드라마.

1993. 12. 개봉


고등학교때 보고 나서 한동안 정신을 버리고 살게 만들었던 영화.
영화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코드들이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정신 나간사람 처럼 살았었다. 스탕달 신드롬.

일생을 같이 하기로 했잖아. 일년,한달,일초라도 같이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생이 아니야.. - 두지(장국영)

2006년 5월 5일 금요일

mon murmure - Le bon bon

mon murmure

JIFF에서 티켓 7장에 도장을 찍는 댓가로 구한 시디.
몇몇 시디중에서 하나를 고르라 했는데.
내가 아는 가수는 한명도 없어서 그냥 맘이 끌리는데로.

mon murmure(몬 뮤흐뮤흐)는 "나의 속삼임", "나의 중얼거림"이라는 프랑스어 랍니다.
정말로 노래가 조용조용하니 좋네요. 거기다 불어로 노래를 해서 듣기가 참 좋아요.

그림도 깜찍하니 누구 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