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9일 화요일

건축으로 말하기 - 유진 라스킨



건축으로 말하기

저자
유진 라스킨 지음
출판사
픽셀하우스 | 2012-07-20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열한 가지 키워드로 건축을 읽는 『건축으로 말하기』.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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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한 책이지만,

건축이 아닌 모든 창조적인 일과 관련된 이야기.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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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시대의 문화와 구별되는 유사성이 우리 시대의 역사적 스타일을 만든다. 스타일의 이름은 다른 시대의 유사성과 구별되는 한시대의 작품 속 유사성을 상징하는 준말을 뿐이다. 예를 들어 건축적으로 말하자면 고딕이란 단어는 로마네스크나 그 밖의 스타일의 것과 구별되는 건출물 간 유사성을 나타낸다. 이런 의미로 현대건축의 스타일은 캔틸베러의 슬래브와 유리의 커튼월뿐만 아니라 표면이 장식된 목조의 낡은 영국 아파트도 포함해 이해해야 한다. 웨스트체스터의 노르만이나 튜더 양식의 주거를 보면서 그것이 동시대의 표현이라고 느낀다는 사실이 충분한 증거다. 더 의심스런 경향도 있으므로 우리 문화의 이런 경향을 인정할건지 아닌지를 신경 쓰지 마라. 그 건물이 지어진 연도를 즉시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이 노르만이나 튜더 양식이 아닌 현대의 건물이라는 증거다. 그것은 현대 스타일의 주택이고 미래의 역사학자가 그 스타일에 적당한 이름을 붙일 것이다. 




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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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건축에서 통일성을 이야기할 때 이런 ‘하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이 놓은 것, 구성한 것, 그룹으로 찹쳐진 것에 하나의 속성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통일성을 분석할 때 구성안에 없는 것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사물에 부여한 속성이다.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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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건축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물한 스케일을 잘 사용한다. 기둥, 거울, 휘장, 벽체 처리, 조명이라든가 수많은 도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방을 분할해서 일렬로 배치된 테이블이 아닌 그룹을 이룬 비교적 작은 공간을 만든다. 그룹 속 각 테이블은 ‘코너 테이블’이나 ‘측면 테이블’ 또는 ‘중앙 테이블’이 된다. 위치가 어떻든 그것은 ‘특별한’ 테이블이 되고 당신은 나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자리라고 느낀다. 





ORIGI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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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진(origin)이라는 단어는 원천이나 출생을 뜻한다. 그래서 독창성(originality)은 원천이 창조자에게 있음을 의마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에게’이다. 독창성은 디자이너의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PROP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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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점은 간단하다. 그곳에 교통이란 이름의 거인도 건축이라 불리는 고귀한 여신도 없는 것처럼 비례라 불리는 신비한 것도 없다. 화장실의 문, 방, 에텔과 같이 실제 치수를 가지는 구체적인 것만 있을 뿐이다. 당신은 문, 방, 또는 여인의 비례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비례를 말할 수는 없다. 그런것은 없다. 



  모든 것에 적용되는 비밀 공식은 없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너무 게을러서 각각의 문제를 따로따로 생각하기보다는 공식을 사용하기를 쫗아한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공식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일을 하고 그것이 올바름을 입증하려고 그 두 배의 일을 한다. 






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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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준비가 연속적인 예술의 핵심이다. 박자가 빨라지는 춤이 당신을 흥분시키는 이유는 이전의 박자가 앞으로의 빠른 박자를 위해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연설자가 강조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을 때 그 강조가 효과적인 이유는 이전의 소리 크기가 당신의 귀에 변화의 효과를 느끼도록 준비하는 데 쓰였기 때문이다. … 즉 처음에 오는 것이 나중에 오는 것의 효과를 결정한다. 두 번째 오는 것은 세 번째 오는 것을 결정하고 세 번째 오는 것은.. 그렇게 계속 된다. 






CHARACTER & 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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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문제에서 현대의 문제를 이해함으로써 그것에 대처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건축가나 그 밖의 누구라도 자신과 삶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려고 애쓴다. 이것은 아메바에서 인간까지 모든 생명체가 생존과 번식 그리고 창조를 위해 가야만 하는 건강하고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과정이다. 그것에 역행하는 노력은 쇠퇴와 궁극적인 멸망을 향해 가는 불건전한 노력이다. 


  그러므로 ‘성실’은 ‘개성’의 필수 요소다. 기술적인 솜씨와 우리가 재능이나 소질이라고 부르는 역량이 결합되어 ‘스타일’과 ‘독창성’이 확실한 작품으로 결실을 본다. 만약 말하고자 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위대한’ 건축일 것이다. 




본문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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