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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 정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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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 책.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철학의 고향이라고도 할수 있는 독일에서 아시아인이 독일어로 쓴 철학서. 철학서지만 이래적으로 2주만에 초판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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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성의 과잉.
성과주체.
도핑사회.
건강의 신.
심심함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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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푸코와 아렌트같은 사상은 현대에 맞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고, 프로이트로는 현대의 정신병을 해결할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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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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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체는 노동을 강요하거나 심지어 착취하는 외적인 지배기구에서 자유롭다. 그는 자기 자신의 주인이자 주권자이다. 그는 자기 외에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 점에서 성과주체는 복종적 주체와 구별된다. 그러나 지배기구의 소멸은 자유로 이어지지 않는다. 소멸의 결과는 자유와 강제가 일치하는 상태이다. 그리하여 성과주체는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강제하는 자유’ 또는 ‘자유로운 강제’에 몸을 맡긴다. 과다한 노동과 성과는 자기 착취로까지 치닫는다. 자기 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을 동반하기 때문에 타자의 착취보다 더 효율적이다. 착취자는 동시에 피착취자이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이러한 자기 관계적 상태는 어떤 역설적 자유, 자체 내에 존재하는 강제구조로 인해 폭력으로 돌변하는 자유를 낳는다. 성과사회의 심리적 질병은 바로 이러한 역설적 자유의 병리적 표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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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년에 존 밀턴이 표현의 자유(언론의 자유)에 대해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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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악은 수용자에게 달려있다.
- 출판 금지를 해도 악을 전파할 방법은 많다.
- 검열관은 어떻게 믿는가?
- 어리석은자에게는 좋은 책이라도 소용이 없다
- 현명한자는 팜플렛에서도 유용함을 찾는다.
- 진리를 확보하는 최선의 길은 진실과 허위의 공론화와 대결이다.
- 진리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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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
다른 사람이 죄짓게 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는 고귀한 그가 무엇을 죄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자기 혼자서 속으로 논쟁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는데 그것은 그의 서한이 증거하고 있는 것인데 “너는 올바로 판단하고 검사하는 충분한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갖고 있으니 너의 손에 들어오는 책은 무엇이든 읽어라” 하는 말이었다. 그는 고백하기를 이러한 계시가 있자마자 그는 이를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데살로니가 사도의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좋은 것을 꼭 붙드십시오”라는 서간 속의 말과 부합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바울의 또 다른 훌륭한 말을 덧붙였을 수도 있다. 그것은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깨끗합니다”라는 것이다. 즉, 고기와 마실 것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선한 지식이든 악한 지식이든 모든 지식은 순수한 것이다. 지식 그 자체는 부정한 것일 수 없다. 만일 의지와 양심이 오염되지 않았다면 결국 책도 마찬가지다. 책도 고기나 음식과 같은 것이다. 그 본질에는 선한 부분도 있고 악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경의 계시를 통해 단호히 “베드로야 일어나라. 그리고 죽이고 먹어라”하시면서 선택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셨다. 좋지 않은 위(胃)에 좋은 고기란 좋지 않은 고기와 아무런 차이가 없고 최선의 책이라도 좋지 못한 정신에게는 악의 기회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나쁜 고기라도 소화를 아지 잘하는 사람에게는 양분이 되는 일이 드물게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쁜 책의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나쁜 책들일지라도 분별력있고 현명한 독자에게는 많은 것을 발견하게 하고 논북하게 하며 미리 경계하고 설명해 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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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발견한 새로운 대륙이 왜 그의 이름이 아닌, '아메리고 베스푸치'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붙여 졌는가의 대한 질문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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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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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읽을 독자에게 바라는 유일한 요구는 현재의 완벽한 지리부도를 통해 알고 있는 지리학적 지식을 모두 버리고, 마음속에 들어 있는 지리부도에서 아메리카의 모양새와 형태를, 즉 아메리카의 존재를 일단 완전히 지워버려 달라는 것이다. 그 세기의 어둠을, 그 불확실성을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는 사람만이 미지의 대륙의 첫 윤곽이 종래까지 무한한 것으로만 알았던 세계로부터 뚜렷이 떠오르기 시작할 때 그 세대의 사람들이 맛보았을 놀라움과 열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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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논의 중인 난제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 의해서 순식간에 풀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은 해당 전문가가 아닌 통찰력있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 동시대에 제기되기도 하지만, 무시되기 일쑤.. 프레임 안에 갇혀 있는 자들은 프레임 밖의 해결책을 생각할 수도 없고 받아 들일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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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사실.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의 사람들은 무지했고, 자신들은 최첨단의 시대의 지식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 사실이라고 믿고 있던 진리들은 계속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고, 새로운 사실도 결국에는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고 의심 받는다. 지금 우리가 믿고있는 많은 것들도 결국에는 무지의 증거가 될 운명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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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마지막 부분은 역사적 관점과 글빨이 압권인데, 길게 옮겨 적으면 안될것 같아서 마지막 두 문단만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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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는 자신의 세례명을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그 이름은 올바르고 용감한 사나이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에 수백 명씩 모험과 위험에 자신들의 생을 걸던 “익명의 마도로스들” 중의 하나가 되어 50대의 나이에 세 번씩이나 손바닥만한 배를 타고 그때까지만 해도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대양을 건너 미지의 세계를 향해 달린 사람이다. 그리고 어쩌면 민주주의 나라의 이름으로는 그와 같은 평범한 사람의 이름이나 용감한 자들의 무리 중 이름없는 한 사나이의 이름이 왕이나 정복자의 이름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서인도라든가 뉴잉글랜드 또는 뉴스페인 또는 성스런 십자가의 나라라고 했을 때보다 훨씬 좋다.
한 인간의 의지가 이 유한한 생명을 지는 이름을 불멸의 경지로 이끈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불의를 행하는 것 같아도 늘 정의를 베푸는 운명의 의지였다. 이 드높은 의지가 명령을 내리면 우리는 거기에 순응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맹목적인 우연이 즐겁게 노닐다가 생각해낸 이 낱말을 유일하게 진실되고 유일하게 생각 가능한 것으로서 당연시한다. 이 울림이 좋은 낱말, 날개가 달린 듯 훨훨 나는 낱말, “아메리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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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독서토론회 4월선정책. 정리하는걸 깜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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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 같다. 하찮게 보이거나 그냥 지나쳤을 만한 것들도 신기하고 관심이가게 만든다. 그것도 재미있게.. 1박 2일에서도 유홍준 교수는 특유의 입담으로 그 능력을 보여줬었다. 책에는 입담이 필력이되어 우리 문화 유산에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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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광화문 부분은 자주 가던 곳이라서 읽기가 편한 반면에.. 생소한 장소는 아무래도 그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으니 흥미가 덜하긴 하다.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서 약간의 보완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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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건 전과 같지 않으리라." 는 내가 대학교 1학년때 되새겼던 문구.
그리고,
이번엔 "인생도처유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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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책을 찾기 위해서 읽은 책. 책은 저자들의 대화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저자들의 지식수준이 드러난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고, 여러 주제에 대해서 간단히 논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저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넘어선 통찰같은 것들은 확인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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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저자가 각 200권씩, 총 400권의 책을 추천을 한다(서로 겹치는 책들도 많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들중에 상당히 많은 책들이 한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았다. 유명 저자인 경우에도 한국에는 대표작만 번연이 된 경우도 있고, 절판된 책들도 많다. 더군다나 추천되는 일본책들은 거의 번역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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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대화 중에 일본의 영어 열풍에 대해 걱정을 하는 부분과 많은 책들이 일본어로 제대로 번역되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확실이 이부분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다. 한국의 지식인들도 외국의 많은 텍스트들을 한국말로 제대로 번역할 필요가 있다. 지식인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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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사이비 과학의 문제를 이해할 때 참고할 만한 책은 위르겐 하버마스의 <후기 자본주의의 정통성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하버마스가 말하는 바는 극히 평이합니다. 이토록 과학 기술이 발달해서 지식이 높아지는데도 어째서 모두 시시한 것에 믿음을 주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순응하는 마음가짐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은 어떤 정보에 대해 하나하나 검증할 수 있는 기초적인 학력, 다른 표현으로는 논리 관계를 쫓아가는 능력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증해야 할 정보가 방대해지면, 스스로 하나씩 검증하다가 결국 지치겠지요. 그렇게 되면 우선 식자층이 말하는 것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스스로는 이해를 못해도 누군가가 설득해줄 거라는 마음이 생기는 거지요. 이런 순응하는 마음가짐 때문에 수동적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쉽게 순응하게 되지요. 와이드 쇼의 유식한 해설자가 설명을 해 주는 것은 일단 확실할 거라 믿고 받아들입니다. 그 점이 무서운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순응주의에 기술까지 결부되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 사회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고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 과학과 논리의 영역이 정치와 사회분야를 넘나 든다. 정책적인 결정과 정치에서의 옮고 그름이 과학적 기술을 수반한다. 이를테면 광우병 쇠고기, 강정마을 해군기지.. 실용의 중심적 인 비용으로서의 효과가 중요한 가치판단 기준이 된 요즘, 그것을 결정하는 건 전문지식이다. 전문분야가 점점더 고도화 되면, 일반인들이 따라갈수 없는 수준이 논의 되기 시작할 때, 일반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따라가고 검증할까. 점점 더 순응하는 마음가짐으로 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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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지금 자신이 어떤 미지의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읽어낼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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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는 순식간에 정보를 넘겨보다가 찾는 단어가 걸리면 그것으로 충족되는 꼴이지요. 인풋(input)이 아니라 스루풋(throughput) 검색을 하는 겁니다. 아마 요즘 세대 중에는 스루풋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Intuition : 직관(력), 직관적 통찰(력), 직각(直覺)........ 〈철학〉 직관, 직각; 직관에 의해 얻은 진리, 직관적 지식...
판단·추론 등의 매개 없이 대상을 직접 인식하는 작용, 또는 그 결과로 얻은 내용. 직관은 그것을 어떻게 포착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M_더보기|접기|① 인식의 소재를 주는 감성적 직관은 개별적인 것에 직접 관계하며 사고가 그것을 사유하므로, 보편적인 것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 I. 칸트의 철학에서 대상의 인식조건으로서 직관과 개념을 말하는 것은 이런 의미다.
② 인식의 최고단계로서의 직관은 플라톤에서의 이데아의 직관, B. 스피노자에서의 직관지(直觀知)로 모든 감성적 경험, 오성적(悟性的) 사고를 넘어선 실재(實在)를 포착하는 직관이다.
③ 인식의 기초에 관계된 직관은 어떤 추론(推論)에도 매개되지 않고 추론의 기초를 이루는 원리를 포착하는 직관이며, 예를 들어 R. 데카르트의 명증지(明證知)는 이런 의미에서의 직관이다. 또 M. 셸러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은 감정에 의해서 <아프리오리(선험적)>한 실질적 가치를 직관하는 감정적 직관주의이다.
④ 대상과의 합일로서의 직관은 어떤 매개도 필요없는 직관의 성격으로,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대립을 지양하고 양자의 합일에 이른다. H.L. 베르그송은 대상과 합일되는 직관에 의해서만 세계의 내적 본질인 생명의 약동이 포착된다고 하였고, 신비주의에서는 신비적 직관은 절대자와의 합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였다. .............. (Yahoo 백과사전 : 직관)
전문성 (expertise) 은 경험에 기초한 패턴식별과 연관 (pattern discrimination and association) 이다. 그것은 직관적 (intuitive) 이다. 그것을 몇개의 규칙과 이론으로 환원할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AI 는 규칙들과 원리들을 (rules and principles) 사용하여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능 (intelligence) 이라는 것이 그렇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 (Stuart Dreyfus)
_M#]새로운 시점에서 전체구조를 파악하는 일. 문제해결이나 학습의 한 원리이며, 시행착오와 대비되는 말이다.
[#M_더보기|접기|독일 게슈탈트심리학자 W. 쾰러는 굶긴 침팬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침팬지 우리 바깥쪽에 바나나를 놓아두고 침팬지에게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긴, 연결이 가능한 막대기 2개를 주었다. 잠시 후 침팬지는 막대기를 길게 연결하여 바나나를 끌어당기는 데 성공하였다. 이와 같이 통찰은 도구의 발견·사용·제작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경험의 재구성 및 구조전환 등이 핵심이 된다. 또한 통찰은 몇 분간 주저한 뒤 갑자기 일어나며 그 결과는 잊혀지지 않는다. 임상심리학에서는 심리요법을 하는 동안 환자가 지금까지 억압에 의하여 의식할 수 없었던 갈등을 알게 되는 것을 통찰이라 하는데, 지적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강화되는 것을 말한다. .............. (Yahoo 백과사전 : 통찰)
BC 300년경의 고대 그리스의 물리학자 Archimedes에게는 한 가지 풀어야 할 문제가 있었다. 당시 왕이었던 Hiero가 새로 만든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 졌는지 아니면 다른 금속이 섞여 있는지를 물어왔던 것이다. 덩어리로 있을 때에는 단순한 문제이지만 모양이 복잡한 왕관에서는 이 문제가 그리 간단치가 않았다. Archimedes는 목욕탕에서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앉자 넘쳐나는 물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냈다. 그는 "유레카!"를 외치면서 알몸으로 거리를 내달렸다.
그가 찾아낸 방법은 물을 가득 채운 그릇에 왕관을 넣고 그 왕관에 의해 넘쳐나는 물의 양을 측정한 후에 왕관과 같은 무게의 순금 덩어리를 물에 담그고 나서 넘쳐나는 물의 양과 비교해 보는 것이었다. Archimedes는 이를 통해 그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발견을 하기 위해서 그는 통찰 (insight) 에 의존했던 것이다. 통찰은 외현적인 시행착오가 아니라 정보의 정신적 조작을 통해 문제의 해결에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통찰은 "아하!" 경험이라는 말로도 특징지워진다. 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갑작스럽게 머리 속에 떠오른다는 것이다. 아무런 관련 정보 없이 문제의 해결책이 갑작스럽게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Archimedes는 무게가 동일한 금속들의 부피(즉, 밀도)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금은 그 밀도가 다른 어떤 금속보다 높으며, 밀도가 낮은 은이나 동으로 떼어낸 금만큼의 무게를 대신하려면 그 부피가 증가되어야 한다. 따라서 모양이 복잡한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면 물에 넣었을 때 넘치는 물의 양은 동일한 무게의 금덩이에 의해 넘치는 물의 양과 동일해야 한다. Archimedes는 바로 이것을 발견한 것이다. 통찰을 위해서는 문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개념)들이 활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이미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 (오세진 1999)
_M#]#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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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에서 하는 인도전을 보고 인도의 신화와 그림 그리고 민화에 반해 버렸다. 독특한 생각, 상징적인 그림들이 좋았다. 소똥을 바른 면에 쌀을 겨서 그린, 왈리지방의 민화는 몇백년이 지난 단순한 그림이지만 역동적이고 오히려 모던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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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민화에 대한 책이 있나 찾아 봤더니,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의 하진희교수님의 책이 있었다. 인도의 비스바바라티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박사를 받았다는 저자는 인도의 미술품도 1,500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번 제주 도립 미술관의 전시품과 관련이 있을것 같다. 책에는 도립미술관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 많은 그림들의 설명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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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좋다. 자칫 따분해 질수 있는 내용을 인도신화와 인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의 인도 문화에 대한 사랑이 글에 느껴진다. 그림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 인도의 신화에 대한 재미와 지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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