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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세밀한 묘사. 내가 느꼈던 기분에 대해서
'너는 그때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런 기분이 들었던거야!'
하고 말해 주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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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도 <500일의 섬머>의 섬머만큼 b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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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건.
사람에 대한 이해의 시작.
자신과 타협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
이랄까..
# p.143.
어쩌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우리는 사랑을 받기 전에는 온전하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 p.156.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낙인이 찍히고, 성격 부여가 되고, 규정될 수밖에 없듯이, 우리가 사랑하게 된 사람도 우리를 바비큐 꼬치에 꿰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다만 적합하게 뀌는 사람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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