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토요일

평가기준에 대하여..




평가기준은 단순이 평가대상을 평가하는 기준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평가기준에는 대상에 대한 좋고 나쁨의 질적 가치관이 들어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나간 사실에 대한 평가만이 아닌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
성능을 평가할수 있는 작업 T와 그것의 성능 E가 있을때, 데이터가 쌓일수록 작업 T에 대한 성능 E가 높아진다면, 기계가 학습한다고 이야기 한다. 

성능평가 기준이 달라지면, T에 대한 같은 데이터에서 생성된 모델이라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학습된다. 기계는 E를 높이는 방향으로 학습이 되기 때문에, 평가기준의 변경은 전혀 다른 모델을  생성한다. 




# 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관은 자신의 인생의 평가기준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 일을 열심이 하는 사람, 맛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 공부를 열심이 하는사람.. 모두 행복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발전하는 방향은 비단, 자신의 평가기준으로만 발달시기키는 어렵다. 그 이유는 우리가살아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되기를 강요 받기 때문이다. 시험점수, 수능점수, 대학, 회사, 춤, 노래... 오늘도 우리는 많은 사람을 평가하고 평가받고 좋은가를 받기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공교육 시스템도,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사람이라는 기준에 맞추어가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이 하면서, 현재 자신의 위치와 방향에 대해서 면밀히 고민해 보는건 필요하다. 




# 회사
대부분의 회사의 인재상은 긍정적이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회사에서 그런 사람을 보는건 쉽지 않다. 
그리고,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그렇게 되어가는가?

인재상(평가기준)이 좋더라도, 
그것을 측정하고 (평가방법) 현재 상태에 대한 적절할 피드백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발전이 어렵다. 

평가기준 만큼 공정하고 적절한 평가와 그에 대한 피드백(보상, 조언, 체벌 등)은 중요하다. 




# GDP
'경제'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돈을 벌기위한 응용이 아닌, 말그대로 '경제'에 대한 정의와 같은 원론적인 것에 대해..  (티비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제'라는 단어. 경제를 살리자라는 말. 도대체 '경제'가 무엇이기에 어떻게 살리자고 하는가..에 대한 호기심..)

나는 GDP가 경제를 공정하게 측정할만한 수치로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무언가 다른게 있을것이다라고 예상을 했고, 그걸 경제학과에서는 배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경제라는 단어의 정의가 GDP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그 역인 GDP가 증가하면 경제가 성장한다라고 말하는건 약간은 억지스럽다고 생각된다.)

경제학과 출신들과 GDP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기회가 있었는데, GDP가 정확하고 공정하진 않을수도 있지만 마땅이 다른 방법이 없고,  GDP의 변화로 성장을 측정할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문제는 이거다. 
경제의 성장을 GDP로 평가를 하면 경제는 GDP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경제 정책이 GDP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경제에 대한 평가를 어떤 수치를 사용하는가는 단순히 경제에 대한 평가에만 그치지 않는다. 경제의 평가를 어떤 수치로 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방향의 정책이 수반되는 것이다. 

GDP가 아니라 앵갤지수 같은 수치로 경제를 평가한다고 생각해 보면, 경제 정책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 경제적 평가
최근에는 어떠한 것이라도 경제적 비용으로 환원하여 평가하는 풍토가 만연하다.

문화적 가치나 철학, 한 사람의 인생도 돈의 가치로 환원하고,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것이 옮은 일이 되어 버렸다. 

도로나 물길을 내기 위한 문화재의 파괴,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비정규직 용역의 확대와 같은 것들. 



# 국가
현 정부는 G20을 개최하고, GDP를 올리는것 따위를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포탈 서비스의 질적 평가
여러팀이 모여서 서비스를 만들때 생기는 문제중의 하나. 

서비스의 질적 평가 기준이 가능한 명확하게 (수치로 나오거나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A가 B보다 좋다라는게 누구나 알수 있게) 나와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무엇을 기준으로 어떠한 측면을 평가 할 것인가라도 명시가 되어야 한다. 

기준이 정해져야 모두가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일할 수 있다. 





 - 평가기준은 단순이 무언가를 평가하는 기준을 넘어선다.
 - 무언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 평가기준 만큼 평가방법도 중요하다. 
 - 알맞은 평가기준과 정확한 평가방법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한다. 
 - 그냥 대충 평가기준을 정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큰 발전은 어렵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