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서 공유한다.
눈이 내린 후에 도로에 차들이 지나가게 되면서 눈이 먼저 녹는 부분이 있다. 반대로, 오랫동안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는 부분도 있다. 녹지않고 남아 있는 눈의 모양을 보면서 도로의 어느 부분이 주로 사용되고, 어느 부분이 사용되지 않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정보를 도시의 도로를 개선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비싼 돈을 들여서 연구할 것 없이, 눈이 내린 도로는 그야말로 도로 개선을 위한 연구자료이면서 데이터.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쌓인 눈을 도로 연구에 활용했던 것 같아 보인다. 최근에 미국에 눈이 많이 와서인지 BBC에서도 sneckdown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image: Clarence Eckerson/BBC
neckdown은 교차로에서 보행도로의 가장자리를 늘려놓은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본적이 없지만, 아무래도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고 자동차에게는 불리해 보인다. 아무튼, snow와 neckdown을 합쳐서, 눈이 온 후에 길 모퉁이에 쌓여 있는 눈을 sneckdown으로 부른다.
눈이 내린 후에 이 sneckdown이 생기는 부분은 자동차가 쓰지 않는 부분이니 보행자를 위해서 neckdown을 설치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도로에서 사용되지 않는 부분은 다른 공간으로 활용을 해도 좋겠다.
Jon Geeting@http://thisoldcity.com/advocacy/photos-what-snow-tells-us-about-creating-better-public-spaces-e-passyunk-avenue
항상 보던 눈을 다르게 볼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선이다. 눈이 왔다고 불편해하지만 말고 살고 있는 동네의 길을 찍어보자. 집앞을 좋게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지도 모르니..
링크
- http://www.streetsblog.org/2014/01/22/sneckdowns-taking-the-world-by-storm/
- http://www.bbc.co.uk/news/magazine-25788068
- http://thisoldcity.com/advocacy/photos-what-snow-tells-us-about-creating-better-public-spaces-e-passyunk-avenue
- 트위터에서 #sneckdown으로 검색해 보면 사람들이 공유하는 sneckdown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