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2일 일요일
집단지성과 마녀사냥
# 집단지성
집단지성이 긍정적으로 발휘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머리를 굴리고 움직인다거나, 단순히 많은 사람이 힘을 모은다고해서 집단지성은 아니다.
# 집단지성의 조건
제임스 서로위키의 대중의 지혜(The Wisdom of Crowds)를 보면 대중이 지혜롭기위한 조건[footnote]http://en.wikipedia.org/wiki/The_Wisdom_of_Crowds[/footnote]이 나온다. '의견의 다양성[footnote]Diversity of opinion : Each person should have private information even if it's just an eccentric interpretation of the known facts.[/footnote]', '독립성[footnote]Independence : People's opinions aren't determined by the opinions of those around them.[/footnote]', '분산성[footnote]Decentralization : People are able to specialize and draw on local knowledge.[/footnote]', '의견이 통합가능한 매커니즘[footnote]Aggregation : Some mechanism exists for turning private judgments into a collective decision.[/footnote]'. 서로위키는 이런 4가지 조건이 지혜로운 군중과 불합리한 군중이 나뉘는 조건이라고 말한다.
# 다른 사람과 같아 지기를 강요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다른사람과 같은 모습이 되기를 은연중에 강요받는다. 학교에서 정해진 정답을 고르기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영화에 TV에서는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지 멋있는 배우를 통해서 보여준다. 군대에서는 튀지말고 존재감없이 속하는 법을 배운다. 병장 XXX가 아니라, 병사 24번이 되어야 피해를 받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몸속 깊이 채득한다. 연애인 따라잡기를 하고, 모두가 먹어봤다던 맛집을 찾아 다니고, 인증을 한다.
# 마녀사냥
인터넷에서 집단지성이 발현되기보다는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접하게 된다. 자기의 의견을 당당하게 발언하기 앞서 다른사람의 의견에 눈치를 보게되고, 자신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가까워 진다. 다른 사람과 다른 개성은 죄악이되고, 유명인사의 도덕적인 잘못은 인터넷 군중에 의해서 처벌 받는다. 군중에 의한 심판과 처벌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모두의 잘못도 아니다.
# 대중에 지혜를 모을수 있는 플랫폼
게시판형태의 서비스나 현재의 SNS서비스는 대중의 지혜를 발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플랫폼은 아니다. 마녀사냥과 악플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건전하고 지혜를 모을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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