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4일 토요일

클래식 음악의 제목 형식

작곡가/ 곡의 종류/ 곡 번호/ 조성/ 작품번호/ 악장, 빠르기
Chopin /piano sonata /No.1/ in C minor/ Op.4 /Ⅰ. Allegro maestoso* 


 
작곡가/ 곡의 종류/ 작품번호/ 악장 
Chopin /Etude/Op.10/ no.5   
 


기본적으로는 이 두 가지 형식. 작품번호(Op)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될 듯. 제목 표기형식이 절대적 원칙은 아님.   
 


*곡 번호와 작품번호의 차이 


곡 번호: 출판 년도, 작곡순서 등의 기준으로 매겨진 번호.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같은 곡에 다른 번호가 매겨지기도 한다. 


작품번호: 일반적으로는 OP. 로 표기 작곡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음. 절대번호. 


 


*작곡가 별 작품번호. 
일반적으로는 opus(작품),  Op로 표시. 
몇몇 작곡가의 경우 작품을 정리한 사람 맘대로 이름을 정해둠. 
바흐 BWV    리스트 S     슈베르트 D   하이든 Hob    
비발디 RV    헨델 HWV   모차르트 K/KV  
예외적으로 베토벤은 작품번호가 없는 작품에 한해서 WoO  


  


*빠르기 말과 나타냄 말 


 Allegro          +              Maestoso            


↓                              ↓                     = 빠르고 장엄하게. 


빠르기말(빠르게)                  나타냄말(장엄하게) 





출처 : 쇼팽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서.. 
 





맥 OS Lion 팁

출처 :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cm_mac&wr_id=449293

클리앙의 맥소모임에 올라온 글에서 내가 몰랐던 주요 팁만 정리..
링크를 따라가면 어마어마한 팁들이 있다.

 


# iChat으로 Facebook chat 사용하기


Jabber 를 선택한다음에 account name을 username@chat.facebook.com, 으로 하시고 암호 넣으시고


server setting 에서 port to 5222, "Use SSL."선택 해재 하시면 됩니다.




# 론치패드(Launch Pad)를 열고


Command + B 를 눌러보세요! (키보드가 한글 입력으로 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영문입력상태인지 확인하세요)_


순서대로
- 배경 흑백 처리/선명한 배경
- 배경 흑백 처리/흐리멍텅한 배경
- 배경 색상 그대로/선명한 배경
- 배경 색상 그대로/흐리멍텅한 배경

 


# 이모찌 사용


* Command + Option + T




파인더에서 여러 파일/폴더를 선택 Command + Option + i 누르면 선택한 파일/폴더의 ' 용량' 표시 됩니다.


Command + C 카피하신후


Command + V하시면 단순 복사가 되고, Command + Option + V 하시면 (이전자료는 잘라낸 ) 붙여넣기가 됩니다.





레벌루션 No.0 - 가네스로 가즈키

























레벌루션No.0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가네시로 가즈키 (북폴리오, 2011년)
상세보기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소설 초반에 순신이 정학기간에 읽었던 책은 미쉘 푸코의 <감옥의 탄생>이다. 책은 벤담이 제안했던 파놉티콘과 푸코의 고찰을 스토리로서 보여준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은 순신에게 빌린 책을 교실-일종의 감옥-안에서 읽으며, 감옥에 맞서기로 한다. 

아무튼 이걸로, 가즈키의 좀비 씨리즈는 끝이다.
그리고, 이들의 모험은 이전 작품들로 이어져 간다. 


# 감옥의 탄생
p.18
"일주일 동안 뭐 했어?"
"평소와 다를 거 없었지 뭐. 책 읽고 체력 단련하고."
"재미있는 책 있었어?"
"<감옥의 탄생>."
"어려워?"
"그냥 그래."

미쉘 푸코의《감시와 처벌 : 감옥의 탄생》(Surveiller et punir : Naissance de prison) 
 : 중세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감옥의 역사를 통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권력관계를 파헤치는 책이다. 감옥의 각종 장치의 발견을 통해서 권력은 어떻게 한 개인의 신체를 조종하려고 하는지에 관해 언급되어 있다.
 : 이성과 합리화 아래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자기검열하여 길들여져 간다. 보이지 않은 감시자,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 이성과 광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그 시대의 지식이기 때문에 권력이 형별과 무력에서 지식권력으로 이동했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  
p.47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시루지마의 목소리가 사라진 순간, 방 여기저기에서 "뭔 개소리야!", "웃기고 있네!" 하는 야유가 터져 나왔지만, 동시에 모두들 초특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이렇게 길들어 간다. 
그렇다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할수 있을까?
이 폐쇄된 공간 안에서 우리는 한없이 무기력하다. 



p.154
"지금 학교에 다니면서 깨달은 게 있어. 무슨 잘못이 있는데, 그걸 사람들이 마치 당연한 일인 것처럼 여긴다고 해서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잘못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거나, 잘못을 인식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인간이 필요해. 나는 그 때문에 지금 학교에 있고 싶어."



p.168
따분한 것은 세상의 책임이 아니다. 
나태한 우리가 만들어내는 세상이 따분할 뿐이다. 

그러니까,

눈을 부릅떠라. 
귀를 귀울여라.
감각을 갈고 닦아라.
그리고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마라. 
경이로운 질주를 보여주기 위해 몸을 가뿐히 하라. 
누군가가 멋대로 정한 편차치.
그들에게 이식된 열등감.
진부한 상식.
과거의 하찮은 영광.
흔해빠진 미래를 약속하는 보험.
모든 것을 내던져라.
리셋 버튼을 계속 눌러라. 
몇 번이든 제로로 돌아가라.

요네쿠라가 입을 열었다. 
언어가, 온몸을 파고든다. 
지금, 방아쇠가 당겨진다. 
우리의 혁명이 시작된다.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젊은 소설가의 고백 - 움베르트 에코
































젊은소설가의고백에코의머리를훔치다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움베르토 에코 (레드박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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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짦게 정리하기가 어렵다. 

#
사실 아돌프 히틀러와 안나 카레니나가 서로 다른 종류의 실체이고, 양자의 존재론적 지위가 각각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학계 일부에서 경멸조로 이야기하는 '텍스트주의자 textualist'가 아니다. 일부 해체주의자들이 그러하듯 사실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해석이, 즉 텍스트가 존재할 뿐이라고 믿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퍼스의 기호학을 바탕으로 해석 이론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어떤 해석이든 시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석되어야 할 어느 정도의 사실이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틀림없이 텍스트로 존재하는 사실과 단순히 텍스트가 아닌 사실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며, 나는 히틀러가 실존했던 사람인 반면, 안나 카레니나는 인간의 모리로 만들어낸 상상일 뿐이라고, 일각의 말을 빌리자면 '인공물'이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 

어쨋든 '언어적 논리'에는 허구적 주장뿐만 아니라 역사적 주장들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이 히틀러가 베를린의 한 벙커에서 죽었다고 쓴다면, 그것은 그들이 배운 역사 교과서에 따를 때 참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나의 직접적인 경험에 의거한 판단을 제외하면, 문화적 경험에 근거하여 내리는 모든 판단은 텍스트상 정보에 바탕을 둔다. '실질적 진리'를 표방하는 것처럼 보일 때조차 그 정보들은 '언어적 진리'에 불과하다.

그러면 내가 백과사전을 통해 주지의 사실이라고 배웠던 모든 사항들을 '백과사전적 사실'이라고 불러보자. 이러한 단편적 정보들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내가 과학계를 신뢰하고, 일종의 지식 노동의 분야를 수용하며, 그에 따라 선정한 전문가들로 하여금 그 정보들을 입증하게 했기 떄문이다. 하지만 백과사전적 주장에는 한계가 있다. 언제든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과학 분야에선 원래 항상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으로 기존의 관념이 뒤집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편견 정신을 유지하는 한 우리는 새로운 문헌이 발견되면 히틀러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고쳐야 하고, 새로운 천문학적 측량법이 발견되면 태양과 지구의 거리에 대한 믿음을 바꿔야 한다.

더욱이 히틀러가 벙커에서 죽었다는 사실에는 이미 몇몇 역사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히틀러가 동맹군에 의한 베를린 함락 후까지 살아남아 아르헨티나로 탈출했다는 말도, 벙커에서 불에 타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거나 불에 탄 시신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말도, 히틀러의 자살은 벙커에 도착한 러시아군이 선전용으로 삼기 위해 날조한 사실이라는 말도, 아직도 벙커의 정확한 위치가 논쟁에 싸여 있는 걸 보면 벙커 자체가 원래 없었다는 말도, 기타 이러저라한 설들도 모두 있을 법한 얘기이다.

반면에, '안나 카레니나는 철도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라는 주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백과사전적 사실에 관한 모든 주장은 '외적 경험의 타당성 external empirical legitimacy'으로 따지면 시험대에 오를 수 있고, 또 꼭 그래야만 한다. 반면 안나 카레니나의 자살에 관한 주장은 '내적 텍스트의 타당성 interanl textual legitimacy'의 사례와 관련된다. 이러한 내적 타당성에 기초하여 우리는 안나 카레니나가 피에르 베즈호프와 결혼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정신이 나갔거나 식견이 짧다고 무시하게 된다. 하지만 히틀러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그 정도로 무시하지 않는다. 
 
........
- 본문 中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뉴머러티 - 스티븐 베이커
































뉴머러티데이터로세상을지배하는사람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스티븐 베이커 (세종서적,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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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공과 같은 분야라서, 비슷하게 나마 내용은 알고 있던 것들..

책을 읽고 나니, 하고 싶은 일들이 조금 더 생겨났다.


2011년 9월 6일 화요일

한번은, - 빔 벤더스
































한번은,빔벤더스의사진그리고이야기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지은이

빔 벤더스 (이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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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사진, 시간 속의 모든 '한 번은(once)',
한 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모든 사진은 한 편의 영화를 시작하는 첫 장면이 되기도 한다. 
...


#
"한 번은 아무것도 아니다"란 속담이 있다.
내가 아직 어린아이였을 땐
이 말이 꽤 명쾌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적어도 사진에 있어서 이 말은 옳지 않다.
사진에 있어서 한 번이란,
정말로 오직 단 한 번을 의미한다.

 

2011년 9월 1일 목요일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

































이중톈제국을말하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 동양사

지은이

이중톈 (에버리치홀딩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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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주는 책. 


 
# YES24 책소개.

중국의 역사를 제국 시스템의 변화 발전으로 인식하고, 2천여 년 동안 지탱된 제국 시스템 속에서 '공화', '민주', '헌정'의 전통이 부재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국 시스템이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고,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이 당면한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꼬집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중국의 발전을 위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전통의 부재 속에서 새롭게 그 길을 열어가야 할 책무가 중화인민공화국에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하(夏)나라 계(啓)가 선양제(禪讓制)를 폐지하고 세습제를 실시한 이후, 중국의 역사는 크게 방국시대, 제국시대, 공화시대로 나눌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이 중 이 책에서 주되게 다루고 있는 제국시대는 진시황이 혼란스런 전국시대를 평정한 후 ‘황제’란 호칭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군현제를 실시함으로써 도래했다고 한다. 이후 제국 제도는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하기까지 무려 2천여 년 간, 계속된 왕조 교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명맥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신해혁명 전야에 이르러 대청 왕조는 이미 내외로 환란에 휩싸이면서 온갖 폐단이 쌓여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새로운 문화와 제도에 직면하자 이를 막을 힘도 없었고 반격할 힘은 더더욱 없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구할 수 있는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스스로 스러져갔다. 이것이 '제국' 시대의 종언이다.

제국 제도가 멸망한 후 중국은 새로운 희망인 ‘공화(共和)’의 길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공화의 전통이 부재했던 중국은 결국 공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군벌의 난립과 공산당과 국민당의 대립이라는 더욱 힘들고 험난한 길을 걸으며 값비싼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다고 한다.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올바른 '공화'의 전통 위에 서 있지 못하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생각이다. 이에 저자는 '제국'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원인들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참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전통을 수립하는 것이 중화인민공화국이 가야할 길임을 역설한다. 

중국의 역사를 큰 흐름속에서 통찰하고, 대국화되고 있는 중국의 오늘을 직시할 수 있는 혜안을 기르는데, 이 책은 빠뜨릴 수 없는 목록이 될 것이다.